#22 탈모 환자들에게 흔히 사용되는 치료 약물과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대한 감작 반응을 분석한 논문

이 연구에서는 탈모 환자들이 사용하는 두피 관리 제품, 두피에 접촉하는 금속류, 상업용 또는 병원 조제 약물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감작)률을 조사하고, 특정 약물 조합이 알레르기 반응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인지를 평가했습니다.

 

헤어케어 제품에 포함된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대한 전체 양성률은 36.22%로, 196명 중 71명이 반응을 보였습니다. 가장 흔한 알레르겐은 도데실 폴리글루코사이드(Dodecyl polyglucoside, 10.2%)페루 발삼(Balsam of Peru, 8.67%)이었으며, 이는 해당 성분에 민감한 환자는 이들을 함유한 제품을 피해야 함을 시사합니다.

금속 알레르겐으로는 염화 코발트(Cobalt chloride)황산 니켈(Nickel sulfate)에서 각각 56.63%와 32.65%의 높은 양성률이 나타났습니다. 이는 탈모 환자에서 금속 알레르기가 매우 흔하며, 해당 금속을 함유한 모든 제품(헤어 액세서리, 도구 등 포함)을 피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국소 탈모 치료제에 대한 감작 반응은 74.49%로, 매우 높은 양성률을 나타냈습니다. 주요 알레르겐은 케토코나졸 로션(Ketoconazole lotion, 50.00%)셀레늄 설파이드 로션(Selenium sulfide lotion, 29.08%)으로, 해당 약물 사용 시 알레르기 발생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국소 약물 병용 요법의 반응률을 확인한 결과에서는 5% 미녹시딜 팅크제(Minoxidil tincture)는 27.04%, 5% 미녹시딜 리니먼트(Minoxidil liniment)는 22.96%의 양성률을 보여 미녹시딜 제제의 높은 감작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반면, 2% 미녹시딜 리니먼트는 4.08%로 감작률이 크게 낮아졌고, 하이드로코티손(Hydrocortisone)과 병용하였을 경우 5% 미녹시딜 팅크제는 16.33%의 양성률, 5% 미녹시딜 리니먼트는 양성반응이 나타나지 않아 하이드로코르티손이 미녹시딜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결론적으로, 이 연구는 탈모 환자 치료에 있어 개인 맞춤형 접근알레르기 반응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특히 미녹시딜과 같은 약물 사용 시 농도 조절 및 보조 성분(예: 하이드로코르티손)의 활용이 감작 반응을 줄이는 데 효과적일 수 있음을 제안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