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탈모중인 모유두 세포로부터 DHT에 유도되는 Dickkopf 1이 모낭의 케라틴세포의 자연사를 일으킨다는 내용의 논문

Mi Hee Kwack1, Young Kwan Sung1, Eun Jung Chung1, Sang Uk Im1, Ji Seop Ahn1, Moon Kyu Kim1 and Jung Chul Kim (2008) Dihydrotestosterone-Inducible Dickkopf 1 from Balding Dermal Papilla Cells Causes Apoptosis in Follicular Keratinocytes. J. Invest. Dermatol. 128, 262-269.

모유두 세포란 특별한 섬유아세포로서 모낭에 있는 여러 세포들의 성장과 활동을 조절하는 확산가능한 여러 단백질들을 배출함으로써 머리카락의 생장과 주기를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Testosterone이 5-알파 환원효소 2형(5α-reductase type II)에 의해 DHT (dihydrotestosterone)으로 바뀌는데 바로 이 DHT가 탈모의 주요 요인 중에 하나임을 인정하고, 경북대 의대 연구자들은 탈모 진행중인 모낭에서 얻은 모유두 세포에 100 nM의 DHT를 첨가하고 배양, 이때 발현되는 단백질들을 알아내고자 cDNA microarray 탐색을 진행하여 TGF-𝛃2를 포함 여러 유전자들이 의미있게 발현되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이들 중에서 특히, Dickkopf 1이라는 Wnt의 길항제로 작용하는 단백질이 특별히 많이 발현됨을 RT-PCR과 ELISA로 확인하였습니다. 

더구나,이 DKK-1(혹은, 재조합 rhDKK-1)이 ORS 케라틴세포의 성장을 억제함을 밝혔습니다.

또한, DKK-1이 탈모증을 겪고 있는 환자들의 탈모가 진행중인 두피부위에서 머리카락이 아직 빠지지 않은 두피 부위에 비해 현저하게 많이 존재함도 알아냈습니다.

결론적으로, 탈모가 진행 중인 모낭의 DHT가 모유두세포로 하여금 DKK-1 생성을 유도 분비시키고, 이로 인해 ORS(Outer Root Sheath)의 성장이 현저하게 억제됨을 확인하였다는 논문입니다.

다른 말로, DHT에 의해 모유두 세포에서 DKK-1이 생성 분비, 이것이 모낭의 케라틴세포의 생장을 억제해서 결국 탈모가 진행되었을 거라는 것을 보여준 논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