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식의약처 인정 탈모샴푸는 실은 규격에 맞는 성분만 들어가면 비교적 간단한 절차를 거쳐 그리 어렵지 않게 그 완제품에 대해 탈모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표기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 보통 탈모샴푸라고 하는 제품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성분이 살리실산, 비타민 B5(일명 덱스판테놀), 비타민 B3(일명 나이아신아미드), 멘톨(menthol, 박하에서 추출한 성분), 징크 피리치온(zinc pyrithione) 등입니다. 이중에서 식의약처가 지정한 일정 농도 범위 내에서 3 가지 이상 들어가 있다는 증명이 되면 식의약처에서 탈모에 도움이 되는 샴푸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즉, 적당한 인체적용시험 결과와 위에서 지정된 성분이 정확하게 첨가되었다는 공인된 시험기관의 시험성적서를 첨부하여 제출하면 각 제조회사의 고유한 처방으로 만든 샴푸라 해도 탈모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표기를 할 수 있게끔 식의약처가 인증해줍니다.
분명 위 성분들은 탈모를 가진 두피에 꽤 좋은 효과를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계면활성제를 사용했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소비자에게 그럴듯하게 보이는 여러 천연 물질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고 광고하거나, 별로 과학적으로 입증되지도 못했거나 흉내만 내는 임상결과를 광고하는 샴푸도 유의해야 합니다. 거품이 풍성하고 두피가 시원해지는 느낌을 주는 샴푸는 값도 저렴하고 만들기도 쉬운 편입니다. 탈모가 진행되고 머리카락 한올 한올이 귀중한 탈모인에게는 좀더 비싸더라도 자극이 적은 계면활성제, 효과가 입증된 천연 추출물,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했을 때 엄격하게 대조군과 시험군이 구분되고 충분한 대상자를 통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얻은 것인지를 꼼꼼하게 잘 살펴보시고 선택하셔야 합니다. 안드로겐성 탈모를 확실하게 개선해 주는 탈모 치료용 샴푸는 지구상에 아직 존재하지 않습니다. 탈모인의 두피 속 모낭에게 되도록 피해를 안 주거나, 덜 주는 샴푸를 잘 선택해서 사용하시는 것이 최선입니다. 뭐든지 깊숙이 정확하게 알면 답이 눈에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