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매거진탈모 일반상식바르는 약인 ‘미녹시딜’은 남녀가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특히 노인에게 효과가 좋다구요?

바르는 약인 미녹시딜은 남녀가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특히 노인에게 효과가 좋다구요?

원래 협심증, 심혈관 혈류개선제로 개발된 미녹시딜, 탈모약으로 쓰인다구요?

심혈관 혈류개선제?

1950년대 미국의 업존이라는 제약회사가 위궤양약으로 미녹시딜이라는 물질을 개발했는데 궤양은 거의 치료하지 못하고 대신 강력한 혈관확장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고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임상실험을 하게 됐습니다.

임상담당 의사가 심혈관 질환과 동시에 탈모증세를 보이던 몇몇 임상대상자들이 미녹시딜을 경구로 복용하면서 머리카락이 상당히 덜 빠진다는 소견을 자주 얘기한다는 것을 듣고 의뢰사인 업죤에 보고하게 됩니다.

미녹시딜의 탈모증상 개선효과에 관심을 갖고 본격적으로 임상시험을 한 업죤은 1988년 미국 식의약처로부터 두피에 바르는 상당히 안전한 탈모치료제로 정식 허가를 받습니다.

그러나, 미녹시딜의 탈모증세 치료 작용기전은 아직도 명확하지 않습니다. 미녹시딜이 원래 갖고 있던 혈관확장 효과로 인해 특히 모낭 주변의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모낭세포에 산소 및 영양분을 원활하게 잘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탈모를 개선하는 것으로 결론 짓고 있습니다.

가렵고, 두피 건조증을 유발하기도 하고, 얼굴을 붓게하거나 약간의 두통을 유발하기도 하는 부작용이 보고되긴 하지만, 비교적 안전한 치료제로 평가받습니다.

다만 탈모가 오래 전에 진행됐거나 노화로 인한 탈모증세에는 우수한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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